신호가 많이 뜬 날이 더 좋은 날일까 — 425건을 '그날 신호 개수'로 갈라 세어봤습니다
장이 뜨거운 날에는 급등 신호가 쏟아집니다. 조용한 날에는 다섯 건도 안 나옵니다. 그렇다면 신호가 많이 뜬 날이 더 좋은 날일까요. 2026년 8월 1일~9월 19일, 34거래일 동안 결과가 확정된 신호 425건(115종목)을 그날 몇 건이 나왔는지로만 갈라 세어봤습니다. 손실 63건을 포함해 한 건도 빼지 않았습니다.
결론부터 적습니다. 승률은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. 신호가 적었던 날(하루 12건 이하, 20일) 수익 비율 78.8%, 많았던 날(13건 이상, 14일) 78.0% — 0.8%p 차이입니다. 이 표본에서는 같은 값이라고 봐야 합니다.
대신 전혀 다른 숫자 하나가 크게 벌어졌습니다. 결과가 나기까지 걸린 시간입니다. 신호가 적었던 날은 중앙값 62분, 많았던 날은 32분이었습니다.
하루 신호 개수별 결과
| 그날 신호 개수 | 거래일 수 | 건수 | 수익 | 본전 | 손실 | 수익 비율 | 손실 비율 | 결과까지(중앙값) |
|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| 5건 이하 | 1일 | 5 | 4 | 0 | 1 | 80.0% | 20.0% | 125분 |
| 6~10건 | 10일 | 86 | 64 | 7 | 15 | 74.4% | 17.4% | 88분 |
| 11~15건 | 17일 | 218 | 175 | 13 | 30 | 80.3% | 13.8% | 52분 |
| 16건 이상 | 6일 | 116 | 90 | 9 | 17 | 77.6% | 14.7% | 24분 |
| 합계 | 34일 | 425 | 333 | 29 | 63 | 78.4% | 14.8% | 47분 |
수익 비율 칸을 위에서 아래로 읽어보면 80.0% → 74.4% → 80.3% → 77.6% 입니다. 순서가 오르내릴 뿐 방향이 없습니다. 반면 맨 오른쪽 칸은 125분 → 88분 → 52분 → 24분으로 한 방향으로 줄어듭니다.
'5건 이하'는 1일(5건)뿐입니다. 이 줄의 숫자는 참고만 하시고, 표본이 충분한 6~10건(86건)과 16건 이상(116건)을 비교해 읽으십시오. 그 둘만 놓고도 결과까지 걸린 시간은 88분 대 24분으로 3.7배 차이입니다.
신호가 적은 날, 무엇이 달랐나
수익으로 끝난 건과 손실로 끝난 건을 따로 세어봤습니다.
| 그날 신호 개수 | 수익 건이 끝나기까지 | 손실 건이 끝나기까지 | +2%까지 간 비율 |
|---|---|---|---|
| 5건 이하 | 104분 | 307분 | 60.0% |
| 6~10건 | 49분 | 301분 | 55.8% |
| 11~15건 | 41분 | 285분 | 53.7% |
| 16건 이상 | 14분 | 156분 | 56.9% |
수익 건에서 차이가 납니다. 신호가 16건 이상 나온 날은 수익 건이 중앙값 14분 만에 끝났는데, 6~10건인 날은 49분이 걸렸습니다. 손실 건은 어느 쪽이든 오래 끕니다(156~307분 — 손절선을 미리 정해두면 뭐가 달라지나에서 세어본 것과 같은 모양입니다).
+2%까지 간 비율은 53.7%~60.0% 사이로 거의 같습니다. 즉 신호가 많은 날이라고 더 크게 먹은 게 아니라, 같은 폭을 더 빨리 먹었을 뿐입니다(+1%에서 팔까 +2%까지 볼까).
실제 날짜로 보면
신호가 가장 적었던 6일과 가장 많았던 6일을 그대로 적습니다.
| 날짜 | 그날 신호 | 수익 | 본전 | 손실 | 수익 비율 | 결과까지(중앙값) |
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| 09.16 | 5건 | 4 | 0 | 1 | 80.0% | 125분 |
| 09.14 | 6건 | 6 | 0 | 0 | 100.0% | 81분 |
| 09.01 | 7건 | 3 | 0 | 4 | 42.9% | 303분 |
| 08.24 | 8건 | 7 | 1 | 0 | 87.5% | 26분 |
| 09.02 | 8건 | 4 | 0 | 4 | 50.0% | 178분 |
| 08.03 | 9건 | 7 | 1 | 1 | 77.8% | 20분 |
| … | ||||||
| 08.10 | 28건 | 24 | 1 | 3 | 85.7% | 33분 |
| 08.05 | 20건 | 15 | 3 | 2 | 75.0% | 15분 |
| 08.11 | 19건 | 16 | 0 | 3 | 84.2% | 17분 |
| 09.09 | 17건 | 13 | 1 | 3 | 76.5% | 56분 |
| 09.10 | 16건 | 9 | 2 | 5 | 56.2% | 69분 |
| 08.04 | 16건 | 13 | 2 | 1 | 81.2% | 14분 |
신호가 적었던 날 중에도 09.14처럼 6건이 전부 수익인 날이 있고, 09.01처럼 7건 중 4건이 손실인 날이 있습니다. 신호가 많았던 날도 마찬가지입니다 — 08.10은 28건에 수익 비율 85.7%였지만 09.10은 16건에 손실 5건으로 56.2%였습니다. 개수만으로는 그날을 가릴 수 없습니다.
우연히 그랬던 건 아닌가
두 달로 나눠 봤습니다. 달마다 중앙값이 달라서 각 달 안에서 다시 반으로 갈랐습니다.
| 기간 | 신호 적은 날 | 신호 많은 날 |
|---|---|---|
| 8월 (중앙값 12건) | 80.9% (115건) | 81.7% (153건) |
| 9월(1~19일) (중앙값 12건) | 75.9% (83건) | 70.3% (74건) |
8월은 적은 날 80.9% 대 많은 날 81.7%, 9월은 75.9% 대 70.3%입니다. 두 달의 방향이 서로 반대입니다. 한쪽이 꾸준히 낫다는 근거가 없다는 뜻입니다(승률이라는 숫자를 어디까지 믿을 수 있나).
색깔을 나눠도 같았습니다
| 신호 색 | 신호 적은 날 | 신호 많은 날 |
|---|---|---|
| 주황색 | 80.2% (182건) | 78.7% (178건) |
| 빨강색 | 75.0% (8건) | 78.8% (33건) |
| 보라색 | 57.1% (7건) | 58.3% (12건) |
색깔별로도 한쪽이 일관되게 높지 않았습니다(신호 색이 뭐가 다른가).
그래서 뭘 하라는 말인가
- '오늘 신호가 많다'를 좋은 신호로 읽지 마십시오. 34거래일 기록에서 하루 신호 개수와 수익 비율 사이에는 방향이 없었습니다(78.8% 대 78.0%).
- '오늘 신호가 적다'를 나쁜 신호로 읽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. 신호가 6건뿐이던 09.14는 그 6건이 전부 수익이었습니다.
- 달라지는 건 '기다리는 시간'입니다. 조용한 날에는 결과가 날 때까지 중앙값 62분, 많은 날에는 32분이었습니다. 조용한 날 몇 분 안 움직인다고 흔들려서 정리하면 원래 그런 날이었을 뿐입니다(보유 시간을 세어본 글).
- 손실 건은 어느 날이든 오래 끕니다. 손실로 끝난 건은 중앙값 156분이 넘었습니다. '오래 들고 있다'는 것 자체가 이미 경고입니다. 그래서 손절선은 시간이 아니라 가격으로 미리 정해둬야 합니다(손절 라인 정하는 법).
집계 기준
- 기간: 2026년 8월 1일~9월 19일 (34거래일) · 115종목
- 결과가 확정된 425건 기준 · 수익 333 · 본전 29 · 손실 63
- '그날 신호 개수'는 그날 결과가 확정된 사이클 수입니다(포착만 되고 결과가 없던 건은 세지 않았습니다)
- 포착 1건 = 1사이클. +1%와 +2%가 둘 다 나와도 1건으로 셉니다
- 같은 종목이라도 신호 색이 다르면 다른 사이클로 셉니다
- 익절 +1%, +2%, 손절 -2.5%, 정규장 마감까지 안 닿으면 그 시점 현재가로 확정(마감 청산이 뭔가)
표본이 작습니다. 34거래일, 425건입니다. 구간을 넷으로 쪼개면 가장 작은 칸이 5건뿐이라 몇 건만 바뀌어도 순서가 뒤집힙니다. 이 글의 결론은 '개수가 많은 날이 좋다/나쁘다'가 아니라 '34거래일 기록에서 하루 신호 개수로는 그날의 승률을 가릴 수 없었다'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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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2026년 8월 1일~9월 19일 34거래일 완결 사이클 425건 기준 · 수익 333 · 본전 29 · 손실 63. 투자 판단의 참고자료이며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. 지나간 기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·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.*