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스피가 빠지는 날은 단타를 쉬어야 할까 — 489건을 그날 지수로 갈라 세어봤습니다
"오늘 장 안 좋은데 쉬는 게 낫지 않나." 단타를 하는 사람이면 매일 아침 한 번씩 하는 고민입니다. 감으로 답하지 않고, 지난 두 달 기록을 그날 지수가 어땠는지로 갈라 세어봤습니다.
무엇을 셌나
- 대상: 주톡 단타 신호가 포착된 뒤 결과(수익·본전·손실)까지 난 489건(2026년 8월 3일~10월 1일, 41거래일, 124종목).
- 수익은 +1% 이상 익절, 손실은 -2.5% 손절, 본전은 시간이 지나 평단 근처에서 정리한 건입니다. 전체로는 수익 393 · 본전 24 · 손실 72건(손실 14.7%).
- 지수는 종목이 속한 시장 것으로 붙였습니다. 코스피 종목은 코스피, 코스닥 종목은 코스닥 지수의 그날 등락률(네이버 지수 일봉)입니다.
결과 1 — 지수가 빠진 날도 손실 비율은 비슷했습니다
| 그날 지수 등락 | 신호 | 수익 | 본전 | 손실 | 손실 비율 |
|---|---|---|---|---|---|
| -1% 이하 | 89건 | 67 | 6 | 16 | 18.0% |
| -1% ~ 0% | 60건 | 44 | 4 | 12 | 20.0% |
| 0% ~ +1% | 153건 | 124 | 3 | 26 | 17.0% |
| +1% ~ +2% | 67건 | 55 | 3 | 9 | 13.4% |
| +2% 이상 | 120건 | 103 | 8 | 9 | 7.5% |
지수가 1% 넘게 빠진 날(시장별로 19번)의 손실 비율은 18.0%였습니다. 지수가 -1%~+1% 사이로 밋밋했던 날(17.0~20.0%)과 거의 같습니다. '빠지는 날이라 더 많이 잃었다'는 모양은 이 기록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.
눈에 띄는 차이는 반대쪽에 있습니다. 지수가 2% 넘게 오른 날은 120건 중 손실이 9건(7.5%)뿐이었습니다. 시장 전체가 밀어 올리는 날에는 손절선(-2.5%)까지 내려갈 일이 적었다는 뜻입니다.
결과 2 — 크게 빠진 날과 손실이 몰린 날은 따로였습니다
하루 단위로 보면 더 분명합니다.
| 날짜 | 코스피 | 코스닥 | 신호 | 손실 |
|---|---|---|---|---|
| 8월 19일 | -5.80% | -1.17% | 14건 | 0건 |
| 8월 3일 | -5.12% | +2.44% | 9건 | 1건 |
| 9월 14일 | -3.26% | -1.69% | 6건 | 0건 |
| 9월 1일 | +0.23% | -1.56% | 7건 | 4건 |
| 9월 3일 | +0.26% | -1.71% | 13건 | 5건 |
| 9월 10일 | -0.25% | +0.79% | 16건 | 5건 |
코스피가 5% 넘게 빠진 8월 19일에는 손실이 한 건도 없었고, 지수가 거의 안 움직인 9월 10일에는 16건 중 5건이 손실이었습니다. 그날 신호에 걸리는 종목은 거래대금이 몰리며 따로 움직이는 종목이라, 지수 방향과 같이 가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.
결과 3 — 아침에 알 수 있는 정보로는 구분이 안 됐습니다
위 표의 '그날 지수 등락'은 장이 끝나야 압니다. 매매하는 시점에 알 수 있는 건 지수가 어떻게 시작했느냐(시가)뿐입니다. 그래서 지수의 출발(전날 종가 대비 시가)로도 나눠봤습니다.
| 지수 출발 | 신호 | 수익 | 본전 | 손실 | 손실 비율 |
|---|---|---|---|---|---|
| -0.5% 이하로 시작 | 134건 | 107 | 6 | 21 | 15.7% |
| -0.5% ~ +0.5% | 116건 | 99 | 4 | 13 | 11.2% |
| +0.5% 이상으로 시작 | 239건 | 187 | 14 | 38 | 15.9% |
약하게 시작한 날(15.7%)과 강하게 시작한 날(15.9%)의 손실 비율이 같습니다. 아침 지수만 보고 '오늘은 쉰다'를 정했다면, 손실을 줄이지 못하고 수익 건만 같이 버렸을 것입니다.
그래서 어떻게 보나
- 지수 하락 자체는 쉬는 이유로 약합니다. 이 기록에서는 크게 빠진 날과 손실이 몰린 날이 겹치지 않았습니다.
- 손실을 줄이는 건 손절선입니다. 지수와 무관하게 -2.5%에서 끊었기 때문에 크게 빠진 날에도 한 건의 손실이 커지지 않았습니다(손절 라인 정하는 법).
- 손실이 몰리는 날은 따로 옵니다. 연달아 손절이 나면 그날은 멈추는 편이 낫습니다(손절이 11분 동안 5번 연달아 났던 날).
- 두 달 41거래일 기록입니다. 구간마다 수십 건 수준이라 몇 %p 차이는 우연일 수 있습니다(승률 숫자, 어디까지 믿을 수 있나).
주톡 신호는 지수 조건을 넣지 않고 종목 자체의 거래대금·가격 흐름만으로 뜹니다. 날짜별 신호와 결과는 손실 건까지 기록 아카이브에 전부 남아 있습니다.
*집계: 2026년 8월 3일~10월 1일 41거래일, 포착 후 결과가 난 단타 신호 489건(124종목). 지수 등락은 네이버 지수 일봉(종가 기준), 종목이 속한 시장 지수로 판정했습니다. 과거 기록이며 앞으로의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. 투자 판단의 참고자료일 뿐 특정 종목의 매수·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.*