갭상승으로 시작한 종목, 단타해도 될까 — 506건을 시초가 갭으로 갈라 세어봤습니다
아침에 호가창을 열었더니 종목이 이미 +6%에서 시작해 있습니다. 따라 들어가도 될지, 한 번 쉬어야 할지 고민되는 순간입니다. 지난 두 달 기록을 그 종목이 얼마나 높게 시작했는지(시초가 갭)로 갈라 세어봤습니다.
무엇을 셌나
- 대상: 주톡 단타 신호가 포착된 뒤 결과(수익·본전·손실)까지 난 506건(2026년 8월 3일~10월 2일, 42거래일, 126종목).
- 수익은 +1% 이상 익절, 손실은 -2.5% 손절, 본전은 시간이 지나 평단 근처에서 정리한 건입니다. 전체로는 수익 408 · 본전 24 · 손실 74건(손실 14.6%).
- 시초가 갭은 그 종목의 시가 ÷ 전날 종가 - 1입니다(네이버 종목 일봉 기준). 지수가 아니라 종목 자체의 출발입니다.
결과 1 — +5%까지는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
| 시초가 갭 | 신호 | 수익 | 본전 | 손실 | 손실 비율 |
|---|---|---|---|---|---|
| 하락 출발(0% 미만) | 170건 | 139 | 8 | 23 | 13.5% |
| 0% ~ +1% | 98건 | 79 | 6 | 13 | 13.3% |
| +1% ~ +3% | 135건 | 112 | 4 | 19 | 14.1% |
| +3% ~ +5% | 61건 | 49 | 5 | 7 | 11.5% |
| +5% ~ +10% | 37건 | 24 | 1 | 12 | 32.4% |
| +10% 이상 | 5건 | 5 | 0 | 0 | 0.0% |
하락 출발부터 +5%까지 네 구간은 손실 비율이 11.5~14.1%로 거의 같았습니다. '갭이 떴으니 위험하다'거나 '빠져서 시작했으니 위험하다'는 모양은 이 구간에선 보이지 않았습니다.
결과 2 — +5~10% 갭에서 손실이 두 배 넘게 났습니다
+5~10%로 시작한 날은 37건 중 12건이 손실(32.4%)이었습니다. 나머지 구간의 두 배가 넘습니다.
| 기간 | +5~10% 갭 | 그 외(+5% 미만) |
|---|---|---|
| 8월 | 25건 중 손실 8건 (32.0%) | 239건 중 손실 20건 (8.4%) |
| 9월 | 12건 중 손실 4건 (33.3%) | 193건 중 손실 40건 (20.7%) |
두 달로 나눠 봐도 같은 방향이었습니다. 한 달에만 몰린 우연은 아니라는 뜻이지만, 표본이 37건이라 숫자 자체는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.
왜 그랬나 — 시초가가 그날 고점 근처인 경우가 많았습니다
갭으로 크게 뜬 종목은 장중에 시가 밑으로 밀리는 날이 더 잦았습니다. +5% 이상 갭으로 시작한 날은 31.0%가 종가가 시가보다 낮게 끝났고, 그 외에는 17.9%였습니다.
손실이 난 12건 중 몇 개를 그대로 적습니다.
| 날짜 | 종목 | 시초가 갭 | 시가→종가 | 결과 |
|---|---|---|---|---|
| 8월 7일 | SK이터닉스 | +5.6% | -13.1% | 손실 |
| 8월 11일 | 고려아연 | +7.9% | -7.8% | 손실 |
| 8월 13일 | 금호건설 | +6.5% | -9.6% | 손실 |
| 8월 18일 | SK하이닉스 | +5.5% | -4.3% | 손실 |
| 9월 9일 | DB하이텍 | +6.0% | +1.7% | 손실 |
반대로 같은 구간에서 크게 이어 간 종목도 있습니다. 한미약품(8월 24일, 갭 +5.4% → 종가 +30.0%), 한국콜마(8월 12일, +5.7% → +22.8%)가 그랬습니다. 큰 갭은 '더 간다'와 '여기가 고점'이 갈리는 자리라 결과가 양쪽으로 크게 벌어졌습니다.
+10% 이상으로 시작한 5건(NHN·대한광통신·비에이치·코스맥스)은 모두 수익이었지만, 5건은 판단 근거가 되기 어려운 숫자입니다.
그래서 어떻게 보나
- 갭 +5%까지는 출발 자체로 피할 이유가 약합니다. 손실 비율이 하락 출발과 같았습니다.
- +5~10% 갭은 손절선을 먼저 정하고 들어갑니다. 시가 밑으로 밀리는 날이 잦아, 손실이 나면 빨리 나는 자리입니다(손절 라인 정하는 법).
- '이미 많이 오른 종목'과는 다른 질문입니다. 장중에 올라서 +10%가 된 종목의 결과는 따로 세었습니다(이미 10% 오른 종목을 사도 되나).
- 두 달 기록입니다. +5~10% 구간은 37건뿐이라 몇 건만 달라져도 비율이 크게 바뀝니다(승률 숫자, 어디까지 믿을 수 있나).
지수가 빠진 날은 어땠는지도 같은 방식으로 세어 두었습니다(코스피가 빠지는 날은 단타를 쉬어야 할까). 날짜별 신호와 결과는 손실 건까지 기록 아카이브에 전부 남아 있습니다.
*집계: 2026년 8월 3일~10월 2일 42거래일, 포착 후 결과가 난 단타 신호 506건(126종목). 시초가 갭은 네이버 종목 일봉(시가·전일 종가) 기준이며, 같은 날 같은 종목이라도 신호 색이 다르면 따로 셌습니다. 과거 기록이며 앞으로의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. 투자 판단의 참고자료일 뿐 특정 종목의 매수·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.*