단타는 대형주가 안전할까 — 415건을 시가총액별로 갈라 세어봤습니다
'단타는 대형주가 안전하다'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. 흔들림이 작으니 손실도 작을 거라는 얘기입니다. 그래서 2026년 8월 1일~9월 17일, 33거래일 동안 결과가 확정된 신호 415건(113종목)을 시가총액으로만 갈라 세어봤습니다. 손실 61건을 포함해 한 건도 빼지 않았습니다.
결론부터 적으면, 이 기록에서는 시가총액 10조 이상 종목의 수익 비율이 가장 낮았습니다 (72.0%, 나머지 265건은 82.3%). 그리고 그보다 더 뚜렷했던 건 결과가 나기까지 걸린 시간이었습니다.
시가총액별 결과
| 시가총액 | 종목 수 | 건수 | 수익 | 본전 | 손실 | 수익 비율 |
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| 1조 미만 | 13 | 25 | 21 | 1 | 3 | 84.0% |
| 1조~3조 | 26 | 87 | 71 | 3 | 13 | 81.6% |
| 3조~10조 | 33 | 153 | 126 | 9 | 18 | 82.4% |
| 10조 이상 | 41 | 150 | 108 | 15 | 27 | 72.0% |
1조 미만은 84.0%로 가장 높지만 25건뿐입니다. 몇 건만 바뀌어도 순위가 뒤집히는 크기라 '작을수록 좋다'고 읽으면 안 됩니다. 건수가 충분한 건 1조~3조(87건)·3조~10조(153건)·10조 이상(150건) 세 구간이고, 그중 10조 이상만 70%대로 내려와 있습니다.
더 뚜렷했던 차이 — 결과까지 걸린 시간
수익 비율보다 훨씬 분명하게 갈린 숫자가 있었습니다. 포착부터 결과(익절·손절·본전)가 날 때까지 걸린 시간입니다.
| 시가총액 | 결과까지 걸린 시간(중앙값) | 수익 중 +2%까지 간 비율 | 본전으로 끝난 비율 |
|---|---|---|---|
| 1조 미만 | 12분 | 85.7% | 4.0% |
| 1조~3조 | 23분 | 76.1% | 3.4% |
| 3조~10조 | 35분 | 69.8% | 5.9% |
| 10조 이상 | 97분 | 64.8% | 10.0% |
시가총액이 커질수록 결과가 늦게 났습니다. 1조 미만은 절반이 12분 안에 끝났는데, 10조 이상은 97분이 걸렸습니다. 수익으로 끝난 건 중 +2%까지 올라간 비율도 같은 순서로 내려갑니다(85.7% → 64.8%).
이유는 어렵지 않습니다. 시가총액이 큰 종목은 1%를 움직이는 데 필요한 돈이 훨씬 많습니다. 같은 +1% 목표라도 대형주에선 도달하기까지 오래 걸리고, 오래 걸리는 동안 방향이 바뀔 기회도 그만큼 많습니다. 10조 이상에서 본전으로 끝난 비율(10.0%)이 다른 구간보다 높은 것도 같은 이야기입니다 — 올라가긴 했는데 목표선까지 못 가고 평단 근처로 돌아온 경우입니다.
대형주 안에서도 종목마다 달랐습니다
10조 이상 41종목 가운데 4건 이상 나온 종목만 적습니다.
| 종목 | 시가총액 | 건수 | 수익 | 본전 | 손실 | 수익 비율 |
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| 삼성SDI | 43.9조 | 12 | 7 | 4 | 1 | 58.3% |
| 현대건설 | 14.1조 | 8 | 6 | 0 | 2 | 75.0% |
| SK이노베이션 | 23.5조 | 7 | 5 | 0 | 2 | 71.4% |
| 알테오젠 | 17.7조 | 7 | 6 | 0 | 1 | 85.7% |
| 한미반도체 | 21.7조 | 7 | 6 | 1 | 0 | 85.7% |
| LG전자 | 32.5조 | 6 | 2 | 2 | 2 | 33.3% |
| 두산에너빌리티 | 55.3조 | 6 | 5 | 0 | 1 | 83.3% |
| 삼성물산 | 58.0조 | 6 | 4 | 0 | 2 | 66.7% |
| 포스코퓨처엠 | 16.4조 | 6 | 4 | 1 | 1 | 66.7% |
| 삼성전기 | 100.9조 | 5 | 3 | 0 | 2 | 60.0% |
| 에이피알 | 13.3조 | 5 | 5 | 0 | 0 | 100.0% |
| 효성중공업 | 26.7조 | 5 | 2 | 1 | 2 | 40.0% |
| LG이노텍 | 12.1조 | 4 | 3 | 0 | 1 | 75.0% |
| LS ELECTRIC | 30.4조 | 4 | 3 | 1 | 0 | 75.0% |
| SK텔레콤 | 18.9조 | 4 | 3 | 0 | 1 | 75.0% |
| 고려아연 | 23.7조 | 4 | 2 | 1 | 1 | 50.0% |
| 두산 | 22.9조 | 4 | 3 | 0 | 1 | 75.0% |
같은 대형주라도 결과가 고르지 않습니다. 이 표만으로 특정 종목이 '잘 맞는다'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— 종목당 4~12건이라 한두 건에 비율이 크게 흔들립니다.
그래서 뭘 하라는 말인가
이 글은 '대형주를 피하라'는 말이 아닙니다. 10조 이상도 150건 중 108건은 수익으로 끝났습니다. 다만 대형주 신호는 결과가 늦게 난다는 게 기록에 뚜렷이 남아 있습니다.
- 장중에 계속 화면을 볼 수 없다면, 대형주 신호는 결과가 나기 전에 자리를 비우게 될 가능성이 더 큽니다. 장중에 차트를 못 볼 때를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.
- '대형주니까 손절선을 느슨하게 둬도 된다'는 근거는 이 기록에서 나오지 않습니다. 10조 이상에서도 손실은 27건이었습니다.
- 보유 시간이 길어지는 것 자체가 위험입니다. 단타 보유 시간을 전부 세어본 글에 시간이 길어질수록 결과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정리해 뒀습니다.
집계 기준
- 기간: 2026년 8월 1일~9월 17일 (33거래일) · 113종목
- 결과가 확정된 415건 기준 · 수익 326 · 본전 28 · 손실 61
- 포착 1건 = 1사이클. +1%와 +2%가 둘 다 나와도 1건으로 셉니다
- 익절 +1%/+2%, 손절 -2.5%, 정규장 마감까지 안 닿으면 그 시점 현재가로 확정
- '결과까지 걸린 시간'은 첫 포착 시각부터 마지막 결과 시각까지입니다
- 시가총액은 2026년 9월 기준 현재값입니다. 신호가 나온 날의 시가총액이 아니라서, 그사이 주가가 크게 움직인 종목은 구간 경계에서 한 칸 옆으로 갈 수 있습니다
- 조건에 '시가총액 일정 규모 이상'이 들어 있어 아주 작은 종목은 애초에 포함되지 않습니다
표본이 작습니다. 33거래일 415건이고, 구간별로 나누면 적은 곳은 25건입니다. 이 글은 '대형주의 수익 비율은 72%다'가 아니라 '33거래일 기록에서는 대형주가 결과까지 오래 걸렸다'로 읽으셔야 합니다. 승률이라는 숫자를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지는 따로 정리해 뒀습니다.
일자별 기록 전체 보기 · 종목별 기록 · 그날 첫 신호를 따로 세어본 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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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기록은 매 거래일 자동으로 쌓입니다. 조건에 걸린 종목과 그 결과는 가입 없이 지난 거래일 기록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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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2026년 8월 1일~9월 17일 33거래일 완결 사이클 415건 기준 · 수익 326 · 본전 28 · 손실 61. 투자 판단의 참고자료이며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. 지나간 기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·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.*